
수시 원서접수 기간을 검색하면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라는 질문이 매년 반복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체 대학이 똑같은 날짜에 접수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정하는 공통 접수 기간의 범위 안에서, 각 대학이 그중 며칠을 골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직전 사이클인 2026학년도의 실제 접수 일정을 근거로, 2027학년도 준비생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4년제 대학의 경우 9월 8일(월)부터 9월 12일(금)까지의 기간 중 대학별로 최소 3일 이상을 골라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전문대학은 이보다 넓게, 1차 모집이 9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구조를 보면 "왜 어떤 대학은 일찍 마감되고, 어떤 대학은 늦게까지 받는지" 이해가 됩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9월 10일에 KAIST·고려대·서울대·포항공대 등이 마감했고, 9월 11일에는 DGIST·UNIST·서울시립대·연세대·이화여대 등이 마감했습니다. 같은 "9월 초 접수"라는 말로 뭉뚱그려 생각하면, 정작 지원하려는 대학의 정확한 마감일을 놓칠 수 있습니다.
2026학년도의 경우 같은 12일 마감이라도 대학마다 마감 시각이 17시부터 23시 30분까지 제각각이었습니다. 강원대·한림대는 20시, 가톨릭관동대는 23시 30분에 마감했고, 서울대 약학계열은 이보다 앞선 10일 18시에 조기 마감했습니다. "오늘이 마감일이니 밤 12시까지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날짜뿐 아니라 지원 자체의 규칙도 대학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한 전형에 한 모집단위, 즉 원서 한 장만 접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하면 전형 유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지만, 특정 전형 조합(예: 고려대 학교추천과 학업우수 간)은 중복 지원이 제한됩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을 준비 중이라면 추천 정보 입력 일정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지난해 기준 추천교사 정보 입력은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추천학생 입력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원서 접수와 별개로 진행되는 절차이기 때문에, 해당 전형을 준비 중이라면 담임 선생님과 이 일정을 미리 상의해둬야 합니다.
| 절차 | 2026학년도 기준 시기 |
|---|---|
| 4년제 수시 원서접수 | 9월 8일~12일 중 대학별 3일 이상 |
| 전문대 1차 모집 | 9월 8일~30일 |
| 학교장추천 - 추천교사 입력 | 9월 1일~19일 |
| 학교장추천 - 추천학생 입력 | 9월 15일~19일 |
위 일정은 2026학년도 사례이며, 2027학년도 정확한 날짜가 아닙니다. 다만 이 구조 자체(공통 기간 내 대학별 자율 운영, 마감 시각 상이, 학교장추천 별도 일정)는 매년 크게 바뀌지 않고 유지되는 편이라, 준비 방향을 잡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2027학년도 날짜는 여름 이후 대교협과 각 대학 입학처에서 공식 발표하니, 그 시점에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확한 날짜가 나오기 전이라도 준비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진학어플라이·유웨이어플라이 같은 원서접수 대행 서비스에 통합회원으로 미리 가입해두고, 성명·주소·환불계좌 같은 정보가 담긴 공통원서를 미리 작성해두면 실제 접수 시점에 빠르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대교협도 매년 "마감 시점 접속 폭주로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며 사전 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확히 언제인가"라는 질문의 답은 "대학마다 다르니 각 대학 공식 채널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지난 사이클의 구조를 알아두면, 2027학년도 요강이 나왔을 때 무엇을 어떤 순서로 확인해야 할지 훨씬 수월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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