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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이후 영어 등급 못 올린 학생들의 공통점 고3

초중고 영어 공부법과 입시 전략

by 토니양 2026. 8. 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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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이후 수능 대비

매년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수능까지 남은 두 달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묻는 학부모님들의 상담이 몰립니다. 오랫동안 고3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이 시기에 영어 등급을 끝까지 올리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에 몇 가지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현장에서 본 그대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 이 글의 핵심 요약
  • 등급이 안 오르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문제집을 계속 바꾼다는 것입니다
  • 남은 기간엔 오답 분석과 반복이 새 문제 풀이보다 중요합니다
  • 실전 시간 배분 훈련이 이 시기 가장 확실한 등급 상승 요인입니다

1. 새 문제집만 계속 바꾸는 학생들

9월 모평 이후 상담을 하다 보면,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학생들에게서 반복되는 패턴이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문제집이나 강의를 계속 바꾸는 것입니다. "이 문제집이 별로인가 봐, 다른 걸로 바꿔볼게요"라며 두 달 사이에 서너 개의 교재를 옮겨 다니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 시기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기가 아니라, 이미 배운 것을 확실하게 다지는 시기입니다. 새 교재로 넘어가면 또 새로운 유형에 적응하느라 시간을 쓰게 되고, 정작 자신의 약점을 깊이 파고들 시간은 부족해집니다.

2. 반대로, 등급을 끝까지 올리는 학생들

제가 지켜본 결과, 이 시기에 등급을 실제로 끌어올린 학생들은 대부분 오답 노트를 반복해서 다시 푸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틀렸던 문제를 며칠 뒤 다시 풀어보고, 또 얼마 후 다시 풀어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왜 틀렸는지를 완전히 체화하는 것이죠. 이 과정은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등급을 올린 학생들의 학습 기록을 살펴보면 예외 없이 이 반복 과정을 거쳤습니다.

구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 성적이 오르는 학생
학습 자료 새 문제집·강의로 자주 교체 기존 오답을 반복해서 재점검
학습 방식 많은 문제를 풀고 채점만 함 틀린 이유를 끝까지 분석
시간 관리 실전 시간 배분 연습 부족 매회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연습

3. 실전 시간 배분,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또 하나 확실한 차이는 시간 배분 연습입니다. 실제 수능에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전체 문항을 풀어야 하는데, 평소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재지 않고 느긋하게 풀던 학생들은 실전에서 시간에 쫓겨 뒷부분 문제를 아예 못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9월 이후부터 매주 실전과 동일한 시간으로 모의고사를 풀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어느 유형에서 시간을 많이 쓰는지 스스로 파악하게 되고, 이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도록 지도합니다. 실제로 이 훈련을 거친 학생들 대부분이 처음보다 문제 푸는 순서와 속도 배분이 눈에 띄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이 시기에 피해야 할 것

수능이 얼마 안 남았다는 조급함에 한 번도 안 풀어본 새로운 유형의 문제집에 손을 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에 적응하느라 오히려 기존에 잘하던 부분까지 흔들리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4. 남은 기간, 이렇게 보내시길 권합니다

💡 원장으로서 드리는 9~11월 학습 팁
  • 새 교재보다 기존 오답노트를 최소 2회 이상 반복해서 복습하기
  • 매주 최소 1회는 실제 시간에 맞춰 전체 지문 풀이 연습하기
  • 컨디션 관리를 함께 병행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저는 학생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지금 새로운 걸 배우려 하지 말고, 이미 아는 걸 완벽하게 만들자"고요. 실제로 이 조언을 받아들여 오답 복습에 집중했던 학생들 중 상당수가, 수능 당일 시험지를 받았을 때 낯선 유형이 나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는 후기를 전해주곤 합니다.

5. 마지막 두 달, 부모님이 해주실 수 있는 것

이 시기 학부모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성적에 대한 이야기보다 컨디션과 마음 상태를 먼저 챙겨주시라는 것입니다. 이미 학생 스스로도 충분히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기에 부모님의 불안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학습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믿음을 보여주시는 것이, 이 시기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몇 년 전, 9월 모평 이후 부모님이 오히려 더 초조해하셔서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마저 부담스러워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담담하게 "네가 알아서 잘하고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신 가정의 학생들은, 남은 기간 훨씬 안정적으로 학습을 이어갔습니다. 이 시기만큼은 부모님의 평정심이 곧 아이의 평정심으로 이어진다는 걸 여러 해에 걸쳐 확인했습니다.

✅ 정리하며

9월 모평 이후 두 달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기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실하게 만드는 시기입니다. 오답을 반복해서 점검하고 실전 시간 배분을 훈련하는 것, 이 두 가지만 꾸준히 해도 마지막까지 등급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남은 기간, 조급함보다는 차분함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해마다 이 시기를 침착하게 보낸 학생들이 결국 웃으며 수능장을 나서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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